[신춘문예] 대기업 생산직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고초대졸닷컴 제1회 신춘문예, 본선 참가자 '고운' 님의 원고입니다.

유용하고 마음에 드셨다면, 투표로 표현해 보세요! 🗳️

안녕하세요, 고운입니다.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방법에 이어서,

여러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판단하여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 요령을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생산직 취업을 위해 자격증 등의 스펙도 중요하지만, 자소서도 정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에이~ 서류 전형에서 자소서를 과연 다 읽겠어요? 안 읽을 것 같아요...'

서류 전형이 문제가 아닙니다.

자소서는 "면접"을 위해 작성하는 것입니다.

면접관의 관심을 끌어낼 만한 자소서를 작성하는 것이 최종 합격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저의 경험과 데이터로 간단히 정리한 자소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통 사항]

○ 글의 구성은 문항마다 양괄식으로 전개하여 전달력과 설득력을 높입니다.
양괄식이란, A(핵심 문장)-B(본론)-A'(마무리) 구조입니다.

○  수치화 가능한 부분은 수치화하여 정량적으로 어필합니다.
(ex: 불량률을 5% 감소시켰습니다.)

[문항별 작성 요령]

0. 소제목 

○ 일반적으로 소제목은 문항마다 필수로 작성하되, 평서문(ex: ~인재가 되겠습니다.)을 지양하고 명사형(ex: ~하는 인재)으로 종결합니다.

○ 전체 내용의 핵심 사항을 인상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작성합니다.

○ 만약 지원 기업의 자소서 양식이 줄 바꿈(Enter)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 소제목을 생략합니다.

 1. 지원동기 문항

○ 회사 지원동기와 직무 지원동기로 나뉘며, 문항에서 명시합니다.
명시되어 있지 않을 경우 일반적으로 회사 지원동기를 작성하지만, 가능하다면 2가지 모두 작성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회사 지원동기의 경우 회사의 비전이나 경영방식, 핵심 가치 등을 본인의 가치관, 경험과 연결시켜 작성합니다. 단, 과도한 회사 올려치기는 지양합니다.

○ 직무 지원동기의 경우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함께, 직무에 도움이 될 만한 본인의 경험 위주로 작성합니다. 관련 분야 경력이 있다면 연결고리를 만들기 유리합니다.

○ 일반적으로 지원동기 문항에 입사 후 포부를 함께 작성합니다. 단, 입사 후 포부 문항이 따로 있다면 간략하게 작성하거나 생략합니다.

2. 본인의 강점, 직무 경험(경력) 문항

○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경우 최대한 연결시켜 본인의 강점을 부각해야 합니다.

○ 경력이 있으나 직무 관련 경력이 아닌 경우 큰 틀에서 지원 직무와의 유사성을 찾은 다음, 해당 직무를 수행하며 문제를 해결하거나 성과를 창출했던 경험을 작성합니다. 전혀 무관한 경력의 경우 조직 적응력 등의 인성적인 부분을 어필합니다.(최후의 보루)

○ 경력이 없다면 고등학교 또는 대학의 교과 과정 위주로 최대한 연결시킵니다.

3. 성격의 장단점 

○ 지원 직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을 작성하되, 본인이 생활하며 겪은 경험 등을 제시하여 작성합니다.

○ 지원 직무와 맞지 않거나 치명적인 단점은 피하고,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드시 작성합니다.

4. 기타 인성 문항(협업 경험, 도전 경험, 열정적으로 임했던 경험 등)

○ 조별 과제, 프로젝트 등 어떠한 주제로도 어필할 수 있는 문항입니다.

○ 조금 더 눈에 들기 위해 다양한 대내외활동도 작성 가능합니다. 봉사활동, 수상 경험 등이 역시 중요하겠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Q: 글자수 채우기 너무 힘들어요. 1000자 다 채워야 하나요?

A: 지정 글자수에 근접하게 작성하되,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만 명확하도록 작성합니다.

Q: 자격증 취득, 군대 얘기 등 써도 되나요?

A: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지양합니다.

Q: 자유양식은 어떻게 써요?

A: 본인 소개, 지원동기는 반드시 작성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자소서 문항을 보며 막막함에 한숨만 쉬다가 지원을 포기한 적이 있으신가요?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수많은 자소서를 써 왔고, 경험을 토대로 많은 분들의 자소서를 첨삭해 드리며 느낀 점은..

많은 분들이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는 겁니다.

하나의 회사라도 더 지원하고 계속 쓰시다 보면,  지원했던 회사의 자소서가 밑거름이 되어 분명 성장해 있으실 겁니다.

저 고운이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