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의 마지막 관문 면접입니다. 면접관에게 면대면으로 진실성 있게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죠!
면접 문항별로 채용담당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지원자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할지 고초대졸닷컴과 함께 알아봅시다.
두 번째 면접 가이드는 회사의 장단점과 지원동기편입니다.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셨나요?
질문의도
"왜 우리 회사에 지원하셨나요? " 라는 질문을 들으면 숨이 턱하고 막힙니다. 나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온건데, 무슨 거창한 동기가 있어야 뽑아주는거길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죠.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내가 만약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오래오래 일할 사람을 뽑고싶을겁니다. 계속해서 직원이 바뀐다면 그것만큼 피곤한게 없을테니까요.
해당 질문은 우리 회사에 정말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는지를 보는 질문입니다.
따라서 지원하는 회사에 관심을 많음을 잘 어필할 수 있어야합니다.
회사 지원동기는 회사에 대한 관심도는 물론 직무에 대한 준비도까지 보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구직자는 꼭 해당 회사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입장입니다. 나랑 조건이 잘 맞는 회사에 가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음 챕터에서는 회사에 관심 많음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예시를 통한 감 잡기
회사 지원동기에서는 본인이 이 회사에 정말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직무에 대한 준비도까지 나타낼 수 있어야합니다.
이번 자비는 반도체 엔지니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좋은 예시와 나쁜 예시를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ad case
첫번째 자비는 본인이 쓰고 있는 휴대폰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적인 관점에서 쓰인 것으로 이 회사에서 일할 사람이 지닐 태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또한 업계 1위, 첨단기술 등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업계 1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첨단기술도 사실은 주관적인 단어죠. 보는 사람에 따라 첨단기술이 아닐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변동성이 있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문장처럼 그저 "첨단신기술을 도입"이라고만 하면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의 사업과 전략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인지 재증명하려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지원하는 회사를 헷갈려하는 것은 아주 큰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면접 가기 전에 어느 회사인지 정확히 인지하신 후, "귀사"라는 표현보단 해당 회사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해주세요.
Good case
두번째 자비는 지원동기를 두괄식으로 열고 있습니다. 면접관들에겐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따라서 두괄식으로 동기에 대해 짧게 언급해주며 들어가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문장은 사업 관련이 아닌 본인의 경험에 대해서 적으셔도 좋습니다. 이 때 경험이란 소비자로서의 경험이 아닌, 구직자로서의 경험을 적어주셔야합니다. 취업박람회, 취업설명회, 온라인 채널, 회사 운영 철학 등이 있습니다.
지원동기에서 세번째 문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본인의 관심도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첫번째 자비와 대조되는 부분은 해당 회사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집어줬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언급을 해주신다면 꼬리질문으로 해당 기술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할 확률이 큽니다. 이 때 명확히 답변을 잘 해주신다면 큰 점수 얻으 수 있습니다.
또한 마무리 멘트로 본인의 경험과 역량을 자연스럽게 언급해주세요. 이는 산업군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해줄 수 있답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여러 회사에 지원한단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동기를 통해 최소한의 성의를 엿보고싶어합니다. 그래서 어떤 회사에 가도 적용되는 지원동기보단 이 회사만을 위한 지원동기를 원합니다.
다음 단계에 따라서 지원동기를 준비해보세요.
1. 해당회사 주력 사업, 운영 철학, 비전, 복지 등에 대해 깊게 파보세요.
2. 그 중 본인이 가장 공감이 되는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3. 그 후 그 사업을 왜 주력하게 되었는지, 어떤 기술이 쓰이고 있는지, 왜 그 철학을 가지게 되었는지 가지를 쳐나가면서 더욱 구체적으로 찾아봅시다.
4. 나의 경험과 역량이 해당 사항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을지 엮어보세요.
5. 그리고 그 역량을 발휘하여 회사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게 될지 생각해보세요.
우리 회사의 장단점에 대해 말해보세요.
질문의도
회사의 장단점을 말해보라하면 장점은 나름 쉬운데 단점은 정말 시험에 들게 합니다. 내 단점도 잘 모르겠는데 회사의 단점을? "급여가 짜고 복지가 별로다!" 라고 외쳐버리고 싶어집니다.
이 질문 역시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보는 질문인데요. 앞선 지원동기와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넘어 그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미래 업황에 대한 전망과 함께 경쟁력 보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해주어야 합니다.
예시를 통한 감 잡기
회사의 장점은 사실 너무 쉽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자랑거리이기 때문에 뉴스 등등 많은 곳에 열심히 홍보하곤 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누구보다도 숨기고싶어합니다. 그래서 단점에 대한 질문은 낚시 질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회사에 정말 컴플렉스가 있어서 떠보는 식으로 묻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촌철살인 피드백은 지양하시고, 최대한 미괄식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Bad case
회사 장단점에 대한 답변 케이스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 단점은 없다. 너무 완벽해요!
- 나는 엄청난 분석가! 옛다 촌철살인 피드백.
본인이 면접관일 때 1번 케이스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역시 우리 회사가 최고긴 하지. 너 마음에 든다!' 라는 생각이 들까요? (사실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은 사업을 하면 안됩니다.)
모든 것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면접관도 그것을 잘 알고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1번 답변은 회사에 대한 조사도 덜 됐고, 그저 아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면접자들은 2번으로 답변하고싶을 것입니다. 1번과는 정반대의 형식이기도 합니다. 2번은 지나치게 솔직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도를 잘 찾아서 답변해야합니다.
Good case
단점은 무조건 미괄식으로 답변해야합니다. 간혹 회사의 장단점이 아닌, 단점이 뭐냐고만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에도 강점을 먼저 언급해준 뒤 약점을 언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회사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약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점 중에서 회사가 그걸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도 있고, 어떻게 해도 보완할 수 없는 것도 있을겁니다.
따라서 후자보단 전자의 약점을 선택하세요. 전자의 약점이라면 이미 회사에서 극복전략을 세워놓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살짝 참고하여 면접 답변으로 활용하면 아주 좋겠죠!
지원동기에서 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표현해주었다면 회사의 장단점에서는 이를 더 강화시킬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단점을 찾아내고 말하는 것, 너무 어렵기만 합니다.
다음 순서에 따라 대비해보세요.
1. 지원하고자하는 회사의 강점을 찾아 쭉 나열해보세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업 및 전략 위주로 찾아보는게 좋습니다.
2. 경쟁사의 강점도 함께 찾아보세요.
3. 그 중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지원하는 회사만이 하고 있는 사업 및 전략이면 그것은 강점, 지원하는 회사만이 안하고 있는 것은 약점입니다.
4. 소비자의 입장, 즉 제품의 편익도보단, 제조 과정에서의 강점을 찾아보세요.
5. 하지 않고 있는 사업 및 전략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어떻게 하면 내 역량을 통해 낮추고,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