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알찬 대학생활

들어가며

벌써 신학기가 밝았습니다.

저 또한 대학에 막 입학했을 당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요.

미화된 기억일 수도 있지만, 졸업을 하고 돌아보는 입장에서 학교 다닐 때가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진학한 20살 새내기를 비롯하여 직장을 다니시다가 대학에 입학하신 분들까지 다양한 케이스가 있으실 겁니다.

각자의 목표를 갖고 입학하셨겠지만, 이번 글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활을 조금 더 알차고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대학을 다니는 기간동안 치열하게 살아보기

제가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학에 다니는 2년(혹은 3년) 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한번 살아 보시라는 겁니다.

"학점이 중요한가요, 자격증이 중요한가요?"와 같은 질문을 하시기보다, 둘 다 잡을 생각으로 임하시는 것이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굳이 우선순위를 매기자면 학점은 돌릴 수 없기 때문에 학점을 챙기시는 것이 맞긴 합니다.

다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며, 필연적으로 대학 시험과 자격증 시험 기간이 겹치게 되기도 합니다.

효율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게 실천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응시자격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1학년 때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늦어도 2학년 올라가는 해 1회차까지는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격증 시험 응시 요령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러분이 하실 수 있는 것들 중 가장 쉬운 것이 바로 자격증 취득입니다.

자격증은 다다익선이지만 기본 스펙에 불과하다는 점을 유념하여 빠르게 취득하시고, "취업을 준비할 시간"도 확보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대학때만 할 수 있는 활동 경험해보기

또한, 대학에 다닐 때만 할 수 있는 활동들은 꼭 취업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해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과대표는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근로장학생, 실습 조교, 총학생회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공모전 및 각종 대회 출전 등은 힘이 닿는 데까지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학점 챙기고 자격증 취득하기도 바쁜데 저런 활동들을 다 어떻게 하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많은 활동들을 하면서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보니, 말과 글로는 형용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이며 다른 학우들, 개개인이 살아온 환경이 당연하게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군대만큼이나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실 수 있으니 앞으로의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직장 경험이 없는 분들은 더더욱 대학이 작은 사회라고 생각하시고 임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웨비나 진행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추후 자기소개서를 반드시 작성하실 텐데, 이러한 활동들이 곧 여러분의 경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면접에서도 활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3️⃣ 교수님, 학우들의 관계 중요시하기

그리고 교수님들, 학우들과의 관계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너무 개인플레이를 하는 것은 지양하셨으면 좋겠고, 회식 자리가 있다면 빠지지 말고 참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눈에 띄는 학생들에게는, 꼭 학점을 잘 준다기보다도 어떤 루트로든 베네핏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대학 동기들과 같은 목표를 두고 서로 경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추후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결국에는 비즈니스 관계일 수밖에 없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을 마지막이라 생각하시고, 마음 맞는 사람 몇 명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나가신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다들 취업을 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지만 자주 연락하고 만나서 술도 먹습니다.

이건 나중에 느끼실 텐데 여러모로 참 큰 힘이 되는 것입니다.

4️⃣ 방학 기간 알차게 활용하기

마지막으로, 제가 대학생활 중 유일하게 아쉬운 시간이 있다면 바로 겨울방학인데, 시간을 좀 낭비한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방학 동안 인적성 공부를 하셔도 좋고,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셔도 좋으니 허송세월만 보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요즘 취업시장이 아무래도 중고신입을 위주로 채용하는 흐름이기도 하고, 점점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대학생활을 잘 해내신다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잘 헤쳐나가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