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의무교육의 끝으로 불리는 "고등학교 졸업생"이 취업 할 곳이 많아야 이상적인 취업시장을 이룰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나라에선 대학을 가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오늘은 이러한 "고등학교" 중 그간 꽤나 좋은 성적을 올려, 일반인들 인식이 나쁘지 않은 "마이스터 고등학교"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과연, 나라에서 밀어주는 취업 특화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취업상황과, 그 내부에서 느끼는 현실은 어떤지?
마이스터 고등학교 ➡️ 삼성전자로 취업한 범수방의 '왁자'님의 도움을 통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며, 글을 시작해 보겠다.
고초대졸닷컴을 시작하여, 디맨드로 바꾸었지만 그 이름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고졸이다.
하지만, 모두가 바라는 대기업 생산직에서 고졸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적으며, 나아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고 바로 취업하는 20살의 취업에 대해선 면밀하게 알려진 정보가 너무 없다는 것이다.
남자, 여자를 떠나 고졸로 경력없이 20살에 대기업, 공기업 분야에 가기 위한 하나의 지침서이자 교본으로 봐주면 좋겠다.
이 글을 예비 마이스터고 입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겠다.
고졸 = 미필
취업이라는 분야에서 고졸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한 축을 담당하지만, 대한민국에서만큼은 유독 뒤쳐지는 이유가 있다.
이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겠지만바로 "국방의 의무" 때문이다. (여성분들 제외)
위처럼 표현되며, 이는 곧 공개 채용시장에서 지원조자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고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동시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 "특별한 MOU"나 "사전협의"가 된 취업 방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더 쉽게 말해, 일반인 공채(고졸)로 지원하기 위해선 19~20살 졸업 전 후로 가장 많이 지원해야할 시기에는 "취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맞다.
쉽게 말해 병역의 의무 때문에 고졸 취업자체가 박살이 난 상황이며,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이 때문에 초대졸을 뽑는 것을 선호한다고 봐도 과언이 이다.
고졸이더라도, 경력+병역의무 해소를 원하다 보니 결국 전졸을 뽑게되는 현상이 벌어진다고 주장하고 싶다.
이러한 점을 미리 사전에 알아 두어야 고졸 취업에 대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군역의 문제”가 있음에도 취업을 하는 경우는 무엇인가?로 의미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
앞서 “MOU” 및 “사전협의”라는 말을 쓴 것처럼, 입사를 하고 나서 군대를 기다려 준다는 합의가 되어야만, 20살의 남자 고등학생을 써줄 수 있는 기형적인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따라서, 어떤 기업이 어떻게 어디랑 어떤 직무에서 MOU를 맺었는지? MOU가 없더라도 서로 사전합의가 되어서 뽑는 사례가 아는지는 매우 중요한 핵심 KEY POINT란 말이다
마이스터고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
입학 전 이 글을 읽고있는 이들은 마이스터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이유로 대기업과 공기업을 목표할 것이라 생각한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취업에 있어 생기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당연하게도 산업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생산직에선 남자가 유리하며, 반대로 군대를 가지않는 여성은 MOU가 꼭 없더라도 병역에서 자유로우니 일반채용에도 지원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물론 여자는 갈 수 있는 산업군이 정해져 있다.
이는 마이스터를 먼저 볼 것이 아닌, 여성 생산직을 어디서 뽑느냐를 먼저 알아보고 가야하는 것이다.
여성 생산직에 대한 글을 미리 참조 바란다.
그렇기에 본인이 예를들어 여학생인데 포스코에 특채로 입사하여 일하고 싶다고 하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가 될 것이며, 공기업이나 지방9급 기술직 공무원은 남녀불문하고 충분히 갈 수 있으니 이쪽길을 생각하고 온다면 좋은 길이 될 것이라 생각 할 수 있다.
교대근무에 대해
대기업 생산직에 근무를 할때 교대근무는 거의 필수적이다.
작성자 또한 입학하기 전엔 대기업에 취업을 하여 편안하게 주간근무를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입학 했었고 밤 낮을 바꿔가며 근무하는 것에 대해선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부분이 매우 다르고 선천적으로 몸에 맞지않아서 다른 직종으로 유턴을 하시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이 마이스터고를 택하였다면, 현장업무와 교대근무를 안하게 되더라도 무조건 한다한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고.. 나아가, 교대 또한 4조2교대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기에 할만 하다고 느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시작하자.
애꿎은 시간을 투자하여, 입사 후 다시 유턴하여 4년제를 가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 후 입학
마이스터고의 특성상 대부분의 특채는 2학년이 되면 채용을 시작하기 때문에 인문계 고등학교와 달리 고3이 중요한 것이 아닌 고1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일반 인문계는, 점수에 맞추어(수능 및 내신) 대학을 간다는 말이 나오지만..
취업의 경우에는 틀리다.
취업은 전형도 다르고, 원하는 스펙과 모델도 다르기에, 미리 정해놓고 준비하지 않으면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고 재수도 불가능한 취업시장의 망령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고1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니 그 전인 입학 당시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어느 회사를 가고 싶을지 미리 생각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것, 이미 없는 정보에 대해 수집하는 것이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그래서 도움을 주도록 범수가 초안을 정리해 보았다.
아래는 대기업 생산직 티어표 중 “마이스터고” 채용을 진행했거나, 합격 사례가 있는 곳이다.
채용은 보통 MOU 등을 맺으며, MOU가 없어도 채용을 했다는 말은 20세 미필을 뽑았다는 방증이 되니 아주아주 귀중한 사례이자 정보라 볼 수 있겠다.
2024년 자료기준, 전국 54개의 마이스터고가 있으며 54개 학교 홈페이지를 하나하나 들어가보고 작성한 자료이니 요긴하게 쓰길 바란다.
(은행, 공기업, it 관련회사, 학교에서 취업현황을 공개하지 않는곳 제외)
초록색회사는 특정 학교만 특채를 받아 갈 수 있는 회사이고
보라색회사는 다양한 학교들이 특채를 받아 가는 회사들이다.
이는 티어표를 기준으로 했으니, 이보다 중요한건 실제 어떤 학교에서 대략 어떤 합격자들이 나왔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보고 가고싶은 회사 고르자.
고른 뒤, 그 회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미리 계획하고 갖춰 나가며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준비하면 작은 티오를 추천받고 합격하는데 수월해 질 것이다.
특히, ①특채를 받기위한 조건은 학교마다 천차만별이고 같은 회사 ②같은 시기에 들어오는 특채더라도 학교마다 조건은 전부 다르다는 점을 매우 깊게 알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특채를 받기위한 학생들과의 우선순위는 대부분 “내신, 출결, 자격증, 토익, 봉사시간 등”으로 정한다.
학교를 잘 선택하라
위 표를 보셨으면 느끼신게 있을 것이다.
흔히 전문대를 진학할때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그냥 가까운곳 가라” ”어떤 학교던 너가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학교는 어딜가든 상관없다“ 라는 말은 틀림이 없지만..
마이스터고에선 이야기가 다르다고 보면 된다.
앞서 말했듯, 고졸은 갓 졸업한 20살의 “미필 고졸”을 뽑아줄 곳은 아무곳도 없기에, 신중히 목표 기업을 정하고, 그 목표기업을 다수 채용하는 학교를 정하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또한 대부분의 마이스터고는 기숙사가 있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도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를 가는 것에 유리한 학교가 있다면 꼭 그 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시1) 삼성전자: 구미전자공고(2,3학년 통틀어 최근 50명이 넘는 합격자 배출)
2) 포스코: 포항제철공고(포스코 합격자 40명 이상)
3) 현대제철: 합덕제철고
4) SK하이닉스: 충북 반도체고(10명이상)
5) 석유화학회사: 여수석유화학고(근처 여수산단 석화회사에서 추천장 많이 들어옴)
진학 전 예습을 하라
계획이 중요하며, 그 계획의 시작이 되는 1학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1학년 내신으로 특채를 받기위한 경쟁을 할거고 1학년때 해둔 공부로 채용전형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마이스터고는 중학교 3학년 1학기 내신밖에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3학년 여름방학때 부터 틈틈이 예습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범수가 추천하는 것은..
1️⃣ 수학 예습
대부분의 마이스터고등학교는 실습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인문계 학생들과 공부하는 인문과목의 진도의 큰 차이가 있다.
그 중 수학은 특히 1,2 학년을 통틀어 수학 (상), 수학(하)만큼만 공부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이 약한 수학과목을 예습하고 입학 하는걸 추천한다. 정말 남들 수학공부할 시간에 남는 세과목을 더 할 수 있다.
2️⃣ 핵심 기능사 필기
마이스터 고등학교에선 인문과목 뿐만아니라 전공과목 시험도 같이 본다. 이 또한 1학년때 집중하여 정말 많은 과목 시험을 보게되는 경우가 많으며, (왁자는 1학년때 12과목 시험을 봄)
이는 보통 기능사 필기내용에서 시험을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출제를 해야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하면서 기능사 필기공부를 하게되니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자연 스러운 이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 전 중요한 기능사 필기를 하나만이라도 공부하여 입학하게 된다면 전공과목 시험 뿐만아니라 자격증 취득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자격증 필기는 아래와 같다.
- 전기과: 전기기능사
- 기계과 : 전산응용기계제도 기능사
3️⃣ 영어자격증 (토익, 오픽 등)
어학자격증은 특히 공기업 입사에 큰 도움이 된다. 혹시 공기업을 희망하고 입학하는 학생은 토익공부를 2학년때 취업하기 전까진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추천한다. 대부분 NCS점수와 면접에선 큰 변별력이 없지만 어학점수에서 합격 불합격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수원은 2학년 특채기준 600 후반에서 700 초반정도면 필기시험까진 합격하는 분위기였고 최종 합격하는 친구들의 후기를 보면 대부분 800점 중반정도 점수를 가지고 있다.
이는 미리 해두면 추후에 공기업 뿐만아니라 대기업 취업에도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희망하는 학생은 삼성전자에선 오픽(OPIC) 이라는 어학자격증을 굉장히 선호하고 있으니 오픽자격증도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은 준비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4️⃣ 인적성 공부
NCS(공기업 인적성), GSAT(삼성) 등 인적성 시험은 본인이 희망하는 회사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1학년때 시험준비하랴, 팀 프로젝트하랴, 자격증 시험 준비하랴 정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적성공부 또한 입학하기 전부터 틈틈이 계속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위에서 고졸 취업, 그 중에서도 마이스터 고졸취업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한계점도 많고, 때와 기회에 따라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선 어린 중3의 나이부터 충분히 고민해보고 시도해야한다는것이 어렵지만, 미래에 대해 빠르게 눈을 뜨는 범수방과 디맨드의 취린이들이 알아보고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 대한민국에서 갓 고졸로 취업하는 것은 특채아니면 없다고 보면된다.
2. 마이스터고는 그 특채가 있는 곳이다.
3. 어떤 회사가, 어떤 마이스터 고등학교에 추천장을 날리는지 알아보고 입학하자.